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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2 목 (Dow +0.64% Nasdaq +0.84% S&P500 +0.34%) 12월 CPI 둔화에 안도랠리...유가 상승·비트코인 급등

열린 마음 2023. 1.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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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로 나타나 예상치인 6.5%에 부합하며 전월치인 7.1%를 밑돌았다.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0.1% 떨어져 11월의 0.1%와 예상치인 0%보다 더 둔화했으며 2020년 5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7%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11월의 6.0% 상승에서 둔화했다.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11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높아졌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12월 CPI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이고, 전년 대비로도 상승폭을 낮췄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의 최저치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뉴스에 팔자' 흐름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시장이 이날 결과를 선반영했다면서도 2월 연준의 행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그것은 정확히 일치했다. 어제 모든 사람이 약한 물가 수치를 기대하면서 S&P500지수가 50포인트 올랐다. 그것은 예상대로였다. 이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거의 끝났다"라며 "사람들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더 높은 곳에서 더 오래 있을지'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샘 불러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연준이 2월에 무엇을 할지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증거를 제공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가 연준의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이 주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문업체 애스피리언트의 샌디 브래거 최고고객분야대표(CCO)는 "시장이 CPI 통계 소식을 반긴 것을 확실하지만, 과도하게 흥분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20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보다 적은 것이다. 15주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4.109%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31%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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