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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상승·매파발언에 이틀째 하락 '스냅 시간외 26%↓'…반도체주는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락했다.
앞서 장 초반 IBM과 AT&T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4.23%까지 올라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9%를, 12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솔직히 인플레이션 둔화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나는 금리가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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