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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6 금 (Dow -0.86% Nasdaq -0.97% S&P500 -1.11%) 산타랠리 실종속 하락

열린 마음 2022. 12.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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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전달의 7.7%에서 7.1%로 완화된 후 투자자들은 긴축 완화를 기대했으나 연준의 성명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준은 내년까지 금리를 5.1%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소식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연준이 이러한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경우 경기는 더욱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빅 위크’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를 돌려세울 일정이 많지 않다. 지난주 악화된 소매 판매 지표가 나온데 이어 이번 주에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주택 시장은 최근 들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 둔화세는 그만큼 빠르지 않다. 이번에도 주택 지표가 크게 악화할 경우 경제 상황이 물가 지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에는 지난주 11 CPI 발표에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보다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로 물가 둔화가 이미 예상된 만큼 예상보다 강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고용보고서가 물가보고서보다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임금 상승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우려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대표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노동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CPI가 연준의 매파 기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내년에는 고용보고서보다 뒷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술적 반등이 산타랠리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주요 기술적 레벨인 3,900에 가깝고, 대다수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상태임을 시사한다며, 지난 금요일 성과가 실망스럽다면 이번 주에 산타가 와서 과매도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대 지수는 지난주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1.6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8%, 2.7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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